[뉴스큐] 순천-완주 고속도로 다중추돌...2명 사망·30여 명 부상 / YTN

2020-02-17 12

■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다중추돌 사고의 여파로 앞서 전해 드렸듯이 터널 내에 유독가스가 뒤덮이면서 추가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관련된 내용을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전화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공하성]
공하성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좀 더 파악해 봐야겠지만 일단 터널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다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지금 폭설이 내렸고요. 또 터널 안에는 눈이 얼어붙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요즘 위험성이 많이 제기됐던 블랙아이스 사고로 봐야 합니까?

[공하성]
네,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렸지 않습니까? 이곳 전북 지역에도 눈이 많이 내렸는데 그러다 보니까 터널 내에는 일반 도로보다는 눈이 녹는 시간이 더 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터널 내에는 살얼음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아마 터널 내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추돌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합니다.


아무래도 근처니까 사매1터널에서도 사고가 났다고 하던데 여기도 비슷한 원인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나요, 어떻습니까?

[공하성]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저도 출근하다 보니까 일반 도로에서도 접촉사고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터널 내에서는 그런 사고가 훨씬 더 심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문제가 되는 건 현장에 불이 난 탱크로리 차량의 유독가스가 분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질산을 싣고 있었다고 하던데 이게 정확히 어떤 물질입니까?

[공하성]
질산은 위험물로 취급이 됩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제6류 위험물이거든요. 이 질산은 물질과 접촉하면 자연발화가 될 우려가 큽니다. 그래서 주위의 가염물을 이동시키지 않으면 가염물에 쉽게 불이 옮겨붙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에 접촉했을 때도 피부가 부식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질산에 의한 가스를 마셨을 경우에는 빨리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말씀하신 질산 때문에 연기가 많이 발생하면서 여기가 터널 쪽이잖아요, 사고가 난 곳이. 그러다 보니까 터널 안에 연기가 가득 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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